초보자도 할 수 있는 컴퓨터 조립

안녕하세요. 

이틀동안 친구녀석의 컴퓨터를 조립하느라 정신이 혼미해졌네요.

이번에 친구가 컴퓨터를 사고싶다기에 가격에 맞춰 견적을 내서 한번 조립해봤습니다.

견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70만원에 맞춘 견적이며,

ssd를 넣기 위해 그래픽카드를 Radeon R7 에서 GTX750으로 낮췄습니다.

다나와에서 주문하니 그 다음날에 도착하더군요.

저녁에 바로 조립하려고 했으나,

메인보드 주문이 잘못되는 바람에 어제 아침에 용산 나진상가에 있는 해당업체 직접 방문하여 메인보드 교환해와서 조립했습니다.

차근차근 설명드리죠.

누드 테스트를 먼저 해야하지만, 시간이 없어 누드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조립했습니다.

(누드테스트 : 케이스 없이 부품끼리만 조립하여 구동을 테스트해보는 것)

step1.

케이스에 파워부터 장착하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를 꺼내서 양옆의 판을 떼어낸뒤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양옆의 판은 케이스 후면부에 있는 나사 각 2개씩을 풀어내면 쉽게 분리됩니다.

보시는 내부구조에서 상단에 파워를 부착하는 케이스이므로 상단에 파워를 부착하겠습니다.

부착하실 때 파워의 방향은 

파워의 나사구멍과 케이스의 나사구멍이 일치하도록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 방향이 맞겠네요.

그럼 나사 4개를 이용해서 부착하겠습니다.

보통 파워를 구매하시면 박스 안에 나사가 들어있으니 그것을 이용해주시면 나사 크기도 딱 맞습니다.

이렇게 파워 부착이 완료되었습니다.

모든 부품을 장착하실 때 나사는 너무 강하게 조이면 부품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조여주세요.

step2.

메인보드 부착.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부착해야할 차례인데요,

그전에 해야할 작업이 두가지 있습니다.

우선 메인보드에 CPU와 CPU쿨러를 장착해야하고,

케이스 후면부에 메인보드의 슬롯들을 잡아주는 판을 케이스에 부착해주셔야합니다.

우선 CPU부터 장착하겠습니다.

CPU는 구매하실 때 CPU소켓과 메인보드 소켓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구매하셔야합니다.

만약 CPU와 메인보드 소켓이 일치하지 않으면 CPU장착이 절대 안됩니다.

이것이 메인보드인데요,

파란색 영역이 CPU, 붉은색 영역이 CPU쿨러를 장착하는 곳입니다.

CPU부터 장착을 하는데요,

우선 파란색 영역 안쪽에 있는 금속 바를 위로 들어올려줍니다.

이렇게 들어올려주신 뒤에

CPU와 쿨러를 준비합니다.

이것이 오늘 장착할 AMD FX8300과 기본쿨러입니다.

박스를 열어서 부품을 메인보드에 장착하도록 하지요.

소켓에 CPU를 넣으실 때는 좌측 상단에 보이는 금색 삼각형을 보시고 잘 주의해서 넣어주셔야합니다.

CPU를 장착할 때는 절대로 힘을 가하지 않으며, 아주 스무스하게 들어가므로 잘 들어가지 않을 경우 방향을 바꿔서 넣어주셔야합니다.

원래 방향은 CPU에 있는 금색 삼각형과 

소켓에 있는 삼각형이 만나는 방향이 맞는 방향입니다.

CPU를 다루실 때는 반드시 CPU에 있는 핀이 휘어지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CPU가 소켓에 잘 들어갔다면 

아까 올린 금속바를 다시 내려주시구요.

이제 쿨러를 장착하는데요,

이 레버가 없는 방향의 핀부터 끼워주시고 

레버가 있는 핀을 끼우신 다음 레버를 반대쪽으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CPU쿨러이기 때문에 팬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선을 메인보드 해당 핀에 꽂아주세요.

꽂지 않으시면 CPU가 탈수도 있습니다....

(아니 분명 탈거에요)

메인보드마다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메인보드 상에서 CPU_FAN과 같은 글자를 찾아서 그 위치의 핀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CPU, 쿨러가 모두 장착된 모습입니다.

이제 케이스 후면부에 판 장착인데요,

이렇게 생긴 판을

케이스 후면부에 끼우는 것입니다.

끼우실 때 방향은 케이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끼워주셔야 하고,

케이스를 바로 세웠을 때 

붉은색 부분이 아랫쪽을 향하도록 끼워주시면 됩니다.

이것이 장착된 모습인데요....

저는 실수로 위아래를 바꿔 끼워서 다시 끼웠습니다.

(지금 사진이 위아래가 바뀐 상황입니다 ㅎㅎ)

그럼 메인보드를 장착하는데요

장착하실 때 주의할 점!!!!(중요!!)

케이스 안쪽을 보시면 위에 체크한 빨간색 부분과 같이 돌출된 부분들이 있는데요,

메인보드를 대보시고 저 돌출된 부분들이 메인보드에 있는 구멍들에서 모두 보이지 않는다면

보이지 않는 녀석들을 빼주셔야 합니다.

빼실 때는 펜치나 플라이어, 혹은 손으로 빼주시면 됩니다.

ATX규격 메인보드에 ATX규격 케이스이기 때문에 모두 잘 보이고 정확하게 들어맞는군요.

(데스크탑 컴퓨터 사이즈 규격 : ATX, mini ATX, micro ATX 등)

6군데 모두 나사로 메인보드를 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정색 나사를 이용했더니 잘 보이지 않긴 하지만 모두 잘 고정했습니다.

step3.

메모리와 그래픽카드 설치

게임하는데 중요한 부품입니다. 

메모리와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삼성메모리 4GBX2 입니다.

메모리 슬롯에 장착하겠습니다.

장착하실 때 메모리 단자 부분을 손으로 한번씩 문지른 다음에 장착해주시면 혹시나 있을 오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슬롯을 잘 보시면 위 아래부분의 단자 길이가 다르므로 방향을 잘 맞춰서 넣어주셔야합니다.

또한 슬롯 양끝에 고정해주는 버튼같은 것이 있는데 꽂으실 때엔 반드시 바깥으로 젖혀주시고 잘 꽂으신다면 똑딱 소리 나면서 고정됩니다.

그래픽 카드는 장착 전에 파란색 해당 슬롯에 한번 대보신 뒤에 좌측에 보이는 철판을 떼주셔야 합니다.

안떼시면 그래픽카드 안들어갑니다.

슬롯 오른쪽 끝에 고정하는 것이 있으니 잘 보시고 꽂아주세요.

슬롯에 꽂아주셨다면 좌측 빨간색 부분을 나사로 고정해주시면 됩니다.

그래픽카드까지 장착완료하셨다면 

이제 SSD, HDD를 고정시키고 전원을 연결하겠습니다.

step4.

SSD, HDD고정

 

장착할 SSD, HDD입니다.

케이스 어느 곳이라도 고정만 되면 되는 부품입니다.

적당한 위치를 찾아서 나사로 고정해줍니다.

     

     

적당한 위치에 고정시켰습니다.

팁을 한가지 드리자면, 

SSD는 소음, 진동이 없는 반면에 HDD는 소음과 진동이 존재하므로 HDD 고정시 좀더 단단하게 고정하셔야 합니다.

step5.

S-ATA케이블 및 전력선 연결

SSD와 HDD에는 S-ATA케이블과 파워에서 나오는 모양이 같은 전력선을 연결해주시고, 

메인보드에는 메인전원, 보조전원을 모두 꽂아주셔야합니다.

그래픽카드에는(필요할 경우) 보조전원을 꽂아주셔야합니다.

(만약 그래픽카드에 꽂을 부분이 있는데 연결안하셨을 경우 작동을 안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케이블은 모양이 정해져있어 무리한 힘을 가해서 꽂지 않는 한 정확하게 들어맞게 되어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PCI-E(그래픽카드 부분) 보조전원과 메인보드 보조전원을 바꿔서 끼시면 메인보드에 심각한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부분도 PCI-E보조전원에는 글자로 표시가 되어있으므로 잘 보고 연결하신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렇게 되며,

파란색이 S-ATA케이블로 SSD, HDD와 메인보드를 연결해주시고,

붉은색은 모두 파워에서 나오는 선들로, 해당 규격에 맞는 전원들을 꽂아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PCI-E케이블과 메인보드 보조전원을 헷갈리지 마세요.

모두 연결된 사진입니다.

선정리는 노하우가 쌓이신 다음에 해주세요. 

간단하게 돌아가는 팬들에 걸리지만 않게 해놓으시면 됩니다.

완료되셨다면,

step6.

케이스 전면부 버튼 및 오디오, usb선 꽂기

이부분은 사진자료가 없으니 양해바랍니다.

보통 메인보드 하단에 위에서 말씀드린 선들을 꽂는 슬롯이 있는데요,

메인보드마다 위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power button, reset button, 전면부 Audio, USB만 잘 꽂아주시면 쓰시는것에 지장은 없습니다.

핀들 주변을 잘 읽어보시거나, 메인보드 사용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잘 보시고 꽂아주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이부분에 궁금증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상세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이부분까지 완료하면 컴퓨터 조립은 마무리됩니다.

직접 조립하게 되면 당장은 부품이 망가지거나 조립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간단한 고장이나 부품 교환은 직접 할 수 있는 기술을 얻게 되므로 

한 번쯤은 시도해봄직합니다.

윈도우설치 혹은 후면부 케이블 연결에 대해서는 차후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