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모니터 받침대를 만든 뒤에 자신감이 좀 붙은 제가
이번에는 좁은 현관 한쪽 구석에 세워둘 작은 신발장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준비물부터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저번에 쓰고 남은 목재(합판), 전동드릴, 드라이버, 톱, 줄자, 나사(혹은 목공용 본드 or 글루건), 시트지(필요하시다면)
또한 저번과 같이 3D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이쯤에서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step1.
현재 남은 목재량을 확인합니다.
목공방이나 목재소가 아니고 가정에서 만드는 것이기에 목재가 충분치 않습니다.
디자인 전에 남아있는 목재량을 먼저 확인해주셔야합니다.
저같은 경우 심지어 재활용 목재이기 때문에
우선 기존의 목재를 분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뒤에 남아있는 목재의 치수를 정확히 재놓고
3D모델링 프로그램에 잘 입력해 놓도록 합니다.
저에겐 이정도의 목재가 있습니다.
그럼 디자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tep2.
신발장 디자인하기
이번에도 sketchup을 이용해서 디자인을 해봤는데요,
비좁은 공간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신발 앞쪽을 넣고 걸칠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우측에 우산도 넣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 해보았습니다.
헌데 좌측 디자인을 하고 목재의 양을 재보니 턱없이 모자라다는 것을 깨달았지요...ㅠㅠ
좌측 신발장에 갈색으로 색칠되어있는 부분의 나무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우산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빼고 전체적인 높이를 많이 낮췄습니다.
7단짜리를 4단으로 낮추고 우산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없앤 디자인입니다.
끝부분의 빨간색 칠해져있는 부분이 현재 이용 가능한 목재이니 적절하게 디자인 했습니다.
디자인이 되었다면 목재에도 사이즈 체크 해주시면 됩니다.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모두 끝나면
이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됩니다.
step3.
목재 다듬기
설계한대로 목재를 톱으로 잘 썰어줍니다.
이땐 줄자와 펜 혹은 연필 들고 잘 체크하시면서 사이즈에 정확하게 맞게 해주셔야 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설계도 인쇄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모두 다듬어주셨다면 이제 조립으로 넘어갑니다.
step4.
조립하기
구조가 약간 복잡한 편이기 때문에 조립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처음엔 튼튼하게 만든답시고 나사만을 이용해 하다보니 아주 힘들었는데요,
글루건으로도 아주 단단하게 고정되더라구요.
이번엔 시트지를 붙이지 않았는데요.
이유는 집에 시트지가 없어서 입니다(.....)
완성샷입니다.
발자국은 톱으로 썰때 밟아서 고정하느라 생긴 것이구요.
나중에 닦아서 지웠습니다 ㅎㅎ
완성이 되었으니 원했던 장소에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원하는 사이즈로 잘 들어갔습니다.
결국 우측에 우산 넣을 공간은 생겨서 우산도 잘 꽃았습니다.
전화위복이군요 :)
오늘의 작업에서 팁은
합판이 톱으로 썰고 다듬기가 좋아서 이런 간단한 가구 만드는데는 좋다는 점과,
나무를 잇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 빈 부분에 글루건을 쏘고 굳은 뒤 칼로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주면 깔끔하게 틈이 메워집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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